인천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현재 비공개로 돼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및 의료지용지표를 공유한다. 인천지역만의 특화지표를 별도 산출해 분석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각 집단에 대한 질병위험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질병위험 예측 모형을 개발하는 등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역 간 건강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시가 제안한 사업이다.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지난해 수행한 '인천시 공공보건의료 관련 주요 통계지표 생성' 연구를 보면 지역 10개 군·구 사이에 건강수준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결과 인구 10만명 당 연령표준화사망률은 군·구 최대 46.5명의 격차가 발생했으며,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최대 32.7명, 자살사망률은 최대 17.4명의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