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출전 각오
"마라톤은 외로운 스포츠라지만 건하와 함께 뛴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만 2세도 채 되지 않은 곽건하군이 오는 29일 제15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가족과 함께 5km를 달린다.

인천공항세관에서 진행한 '휴대품 성실신고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통해 참가하게 된 건하는 주말마다 아빠와 함께 달리기를 하며 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2010인천송도마라톤대회', '2013인천국제마라톤대회' 등 여러 대회에 참가한 열정이 큰 달리미다.

그런 그가 아들과 함께 달리게 돼 큰 기대를 갖는 것이다.

그는 "몇 달전만 해도 걷지도 못했던 녀석이 마라톤에 참가한다니 대견하네요"라고 말했다.

달리는 도중 건하가 힘들어 하면 목마를 태워줄 예정이다.

"아이가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달릴거에요. 그래야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겠죠"

/김지혜 인턴기자 wisdomjj022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