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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뢰' 포스터 /연합뉴스
주말 극장가에서는 한국 영화 '살인의뢰'가 스파이 영화 '킹스맨'을 제압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의뢰'는 주말(13~15일) 동안 전국 646개 상영관에서 관객 40만9404명을 끌어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49만 6천631명이다.

12일 개봉한 '살인의뢰'는 살인범을 잡은 이후 이야기를 다뤘다. 기존의 범인을 쫓는 스릴러와는 달리 범인에게 더 적극적으로 복수하고 싶은 피해자들의 복수심이 돋보인다.

매튜 본 감독의 스파이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2위로 주춤했다. 주말 동안 전국 569개 상영관에서 38만 8천776명의 관객을 모은 이 영화는 482만472명이 관람해 5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채피'는 전국 536개 상영관에서 32만 8천827명이 관람하며 3위에 그쳤다.

이로써 영국 신사에 밀려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 영화의 기세가 주말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다시 올랐다. 이 기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