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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 /연합뉴스
'킹스맨'이 청소년 관람불가의 한계를 딛고 흥행몰이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8일 주말 동안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633개 상영관에서 관객 51만438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18만8천243명.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평범한 소년이 국제비밀정보기구인 '킹스맨'의 베테랑 요원을 만나 최정예 요원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콜린 퍼스가 생애 첫 액션 블록버스터에 나섰다.

5일 개봉한 신하균·장혁·강한나·강하늘 주연의 '순수의 시대'는 첫 주말 동안 전국 546개 상영관에서 관객 25만2천391명(1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드라마 '셜록'으로 매니아 팬층이 두터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천재 수학자로 분한 '이미테이션 게임'은 같은 기간 동안 관객 19만5천67명(12.2%)을 불러모아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54만7천408명이다.

김수미가 욕쟁이 할머니로 등장하는 '헬머니'는 19만2천306명(12.1%)을 모아 4위였다. 네이버 기준으로 관람객 평점과 평론가 평점이 엇갈렸는데, 코미디 분위기의 영화에 막판 감동 코드가 '옥의 티'로 작용한 듯하다.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받았음에도 국내에서 김치 비하 논란에 휩싸인 '버드맨'은 관객 9만6천696명(6.2%)을 모아 5위로 출발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