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2.jpg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주연 배우들 /연합뉴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하자마자 정상을 차지했다.

노골적이고 가학적인 성 묘사로 화제를 모은 동명 원작 소설의 영화판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집계를 추적하는 엑시비터 릴레이션스(www.ercboxoffice.com)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인 13∼15일 북미에서 8천167만400달러를 벌어들여, 2위인 첩보 코미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3천560만 달러)와 지난주 1위였다가 3위로 밀려난 '스펀지밥 3D'(3천54만 달러)를 엄청난 격차로 앞섰다. 

개봉 약 1개월이 지난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4위로 밀려났으며 이 기간 매표액은 1천643만5천 달러였다.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누적 매표액은 3억413만3천 달러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매표 실적은 13~15일 동안 전체 영화 표 매출의 40%를 넘었다.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여주인공인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을 상대로 한 청년 갑부 크리스천 그레이의 가학적 성행위를 반복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으로, 50여개 국가에 번역돼 1억 부 넘게 팔렸다.

국내에서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