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섭(한화갤러리아·사진)이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에서 최초로 3관왕에 올랐다. 3관왕은 대회 창설 38년 만에 처음이다.

한진섭은 7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5 네덜란드 국제대회 3차 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07.9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일 열린 1차 대회, 6일 2차 대회에 이어 이날도 금메달을 목에 건 한진섭은 대회 38년 역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진섭은 "사격 강국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상 첫 기록을 남겼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경기로 내년 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첫 남자 공기소총 메달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