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 ~ 18일 … '꿈나무' 박소연·김혜진 등 전부문 선수 300여명 참가
국내 최대 피겨스케이팅대회인 종별선수권대회가 선학국제빙상경기장 개장 기념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빙상경기연맹은 올 3월 개장 예정인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제5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자 대회유치제안서를 29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3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일반 등 국내 모든 부문 피겨스케이팅 선수 300여명을 포함해 임원,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지난 9일 끝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소연(17)을 비롯해 김혜진(17·과천고), 최다빈(15·강일중) 등 국가대표들이 모두 나선다.

또 인천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오수아(연화중)·이도연(청량중)·김지원·문가영(이상 연수여고)과 '인천남자 피겨간판' 김재민(인하대) 등도 선보인다.

애초 이번 대회는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인천시와 인천빙상경기연맹은 선학국제빙상장 개장 기념 대회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박대성 인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그동안 동남아이스링크장이 인천동계스포츠의 산실 역할을 했다면 이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며 "경기 기간 대한민국 피겨 꿈나무들의 기량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