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심재열
장애인체육 발전 유공 훈장 수훈도
"제 금메달 하나가 앞으로 장애인 체육의 발전에 어떤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2014 인천 장애인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인천 장애인 배드민턴의 대들보 심재열(39)이 한 매체에서 전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그는 장애인 체육의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지난 제50회 체육의 날에 장애인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 맹호장을 수상했다.

언제나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그에게 찾아온 영광이었다.

사실 심재열의 가족은 모두 크고 작은 장애를 앓고 있다.

하지만 심재열은 언제나 밝은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기량도 떨어지지 않아 지난 2010년 춘계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서는 단·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고, 같은해 광저우APG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지난 인천APG에서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참가해 선수들의 기량발전을 돕기도 했다.

이번 장애인체전에서는 다시 선수로 돌아와 메달을 노리지만 지난 5일, 단식에서는 아쉽게 16강에서 패했다. 심재열은 7일, 복식경기에서 동메달을 노린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