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경력 보유 김광진
대회 남자단식·단체전 金 도전
김광진(59)은 4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다.

우연히 시작한 탁구가 그를 변화시켰다.

김광진은 선수이자 인천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직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김광진은 장애인올림픽 4회 출전이라는 기록과 함께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 탁구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만 300여개가 된다.

가장 오랫동안 최고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장애인 탁구선수다.

김광진은 이번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강호 중국을 만나 패한 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인천장애인체전에서는 지난 4일 탁구 남자 복식 TT8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에게는 탁구 남자 단식 TT8, 남자 단체전(6명) TT6~TT10 부문이 아직 남아있다.

김광진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수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김광진이지만 이제는 지도자의 길과 후임양성, 기대주 발굴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의 꿈이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