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체육관서 화려한 개막식
6500여명 참석 열기 한껏 고조
8일까지 21개 종목 열띤 경쟁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4일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다 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시의장을 비롯해 선수단·초청 인사·시민 등 6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새길에서 마주 선 우리, 어진내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창조도시! 인천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인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관중·선수단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인천시립예술단의 환영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이어 공식행사는 '새 길에서 마주 선 우리'를 주제로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선서, 주제공연, 성화점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한 뒤 보관해오던 불씨로 이날 다시 점화했다.

성화주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메달리스트와 조력자 등 6명이 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편견과 선입견을 지우고 서로에 대한 성숙한 이해와 배려가 가득한 통합의 대회로 거듭나고 도전을 넘어 성공으로 향하는 극적인 드라마가 쓰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는 각 시·도 대표선수 5101명, 임원과 관계자 1751명 등 총 6852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폐막일인 8일까지 29개 경기장, 21개 종목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을 포함해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