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수원병·김포 출마땐 손학규·김두관과 대결 예상
김상곤 수원을서 공천 신청…당내 역학관계가 변수 될듯
김문수 경기지사의 7·30 재보선 출마가 유력시되면서 수도권 빅매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김상곤 수원을서 공천 신청…당내 역학관계가 변수 될듯
여야의 전략공천에 따라 거물급 원외인사가 수원지역 재보선 3곳에 총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내에선 김 지사의 서울 동작을 출마를 위한 공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도 최근 여론검증에 자신감을 보이며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이다.
여야의 전략공천이 가시화되면서 수도권 재보선 나머지 5곳도 중진인사 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수도권 중 동작을 외에 수원을(권선구)·병(팔달구)·정(영통구), 김포, 평택을 등에서 치러진다.
이 곳에선 나경원 전 최고위원, 손학규·김두관 상임고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등의 출마설이 나돈다.
정치권에선 나 전 최고위원이 수원병 또는 김포에 공천을 받아 출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중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이 5선을 지낸 수원병에서의 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손학규 상임고문도 수원병·정에서 유력후보로 거론돼 빅매치 가능성도 나온다.
손 상임고문이 당의 중진차출 요구를 수용할 경우 여당텃밭인 수원병에서 혈투가 예상된다.
만일 나 전 최고위원이 김포 출마로 선회해도 김두관 상임고문과의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상임고문은 지난 28일 이 지역 공천신청을 마치고 재보선 선거채비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나 전 최고위원은 지역성향과 무관하게 거물급 대결의 부담을 안고 출마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탈락 후 재보선 출마에 나선 김상곤 전 교육감의 행보도 주목된다.
수원을에 공천신청을 낸 김 전 교육감은 상대후보보다 당내 역학관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안철수 공동지도체제에서 이들 공동대표와 민주계 간 지분논란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이번 공천신청자 중 안철수계는 김 전교육감 외에도 박용진 대변인과 백혜련 변호사가 있다.
박용진 대변인은 김 전교육감과 같은 수원을에, 백 변호사는 수원정에 각각 공천신청을 냈다.
김 전 교육감이 같은 안철수계 인사 후보들을 제치고 재보선에서 명예회복을 할 지는 미지수다.
/윤현민 기자 hmyo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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