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당선유력 … 오전 3시 현재 김진표에 3.1%p 앞서
도교육감은 진보성향 이재정 승리 확정
▲ 개표 막판까지 초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새벽 3시 현재 남경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나경원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부위원장과 함께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선6기 경기도지사에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또 향후 4년간 경기교육을 이끌 경기교육감 선거에서는 이재정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5일 오전 3시까지 진행된 경기지사 선거 개표결과(개표율 40.7%) 남 후보는 104만9850표(51.5%)를 얻어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98만5836표·48.4%)에 3.1%p앞서 있다.

경기교육감 선거는 당초 예상대로 진보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 4일 밤 10시50분쯤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와 부인 박영희 여사가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당선을 확신한 듯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이재정 후보 선거사무소
이 후보는 같은 시각 현재 66만5326표(36.5%)를 얻어 46만9699표(25.7%)에 그친 조전혁 후보를 따돌렸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40곳, 새정치연합이 75곳, 정의당이 1곳에서 각각 우세를 나타냈다.

남경필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든 선거였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정 후보도 "경기도 교육감으로 저를 선택해 주신 경기도민들께 감사드린다.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이 어깨를 누른다"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도내 유권자 967만9317명 중 515만9132명이 투표해 5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56.8%보다 3.5%p 낮지만, 지난 제5회 지방선거 51.8%보다는 1.5%p 높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67.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시흥시는 48.0%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30~31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경기지역 투표율은 10.31%였다.

한편 이날 투표는 도내 31개 시·군 2854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윤현민 기자 hmyo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