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앤리서치 등 지지율 발표 … 오차범위 내 접전
내달 4일 치러지는 인천시장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선거 판세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초박빙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29일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이 시작되면서 지난 27일까지 실시됐던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가운데 여야 간 인천시장 후보 간 격차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동아일보와 채널A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2차 여론조사(26~27일 실시, 유선 RDD방식, 711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7%p, 응답률 11.3%)에서는 유 후보 39.5%, 송 후보 41.4%로 송 후보가 불과 1.9%p 차로 앞섰다.

같은 기간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705명, 유·무선 RDD 방식,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p, 응답률 12%)에서는 유 후보 39.3%, 송 후보 43.4%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는 인천시장 선거 판세가 '안갯속'에 접어들면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진행된 TV토론회 등은 특정 후보 지지층이 없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며, 승부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실시되는 TV토론회에서 여야 후보들이 얼마나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느냐 여부에 따라 인천시장 선거 향방이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