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 곽경근 감독 법정공방 등 파행운영 수습
시장·원로 축구인 포함 5명 내외


최근 감독 경질과 구단과의 법정공방 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챌린저 리그 소속 부천FC 사태와 관련, 부천시가 구단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20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부천FC 시민프로축구단의 정상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대책위 위원장은 김정남 한국OB축구회 회장과 구단주인 김만수 부천시장이 공동으로 맡고, 위원회는 축구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외부 인사 5명 내외로 구성하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후임 감독선임에 대한 심사, 구단 정상화를 위한 인적 지원(단장 파견),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대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부천FC 특별 감사'를 통해 선수단 관리, 보조금집행, 유소년 클럽운영 등 구단 운영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문제가 발견되면 구단 대표와 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부천 FC는 지난 8일 선수선발 과정과 각종 비리 의혹으로 곽경근 감독을 경질했으며, 이에 대해 곽 감독은 "구단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 반발했다.

/정찬흥기자 report6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