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의 영원한 골키퍼 강일구(37·사진 가운데)가 현 소속팀 인천도시공사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인천도시공사는 강일구 선수를 공사 남자핸드볼팀 감독직에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일구 감독은 경기도 하남 동부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핸드볼 운동을 시작해 현재 경력 29년의 백전노장이다.

원광대 2학년 때인 1996년 처음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17년 동안 국가대표 골키퍼 자리를 도맡아 왔다.

공사 관계자는 "현역 한국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146경기의 경력이 있는 국내 최고의 핸드볼 골키퍼가 감독을 맡았다"며 "2014년도 2월부터 시작하는 SK핸드볼코리아리그 및 전국체육대회 등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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