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지역 중기 공동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
중기청 매칭펀드 조성협약·2016년까지 8억원 규모 뒷받침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공동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IPA에 따르면 지난 27일 5층 대회의실에서 부두운영사 및 항만 배후단지 입주 기업 등 인천항 고객사 20여 곳 임원과 간부진을 대상으로 'IPA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IPA는 ▲민·관 합동 중소기업 공동연구개발 매칭펀드 조성 ▲산·학 연계 항만 중소기업 컨설팅 및 교육 지원사업 ▲양방향 맞춤형 소통을 위한 동반성장 홈페이지 개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IPA는 중소기업청과 일대일 매칭펀드 조성협약을 맺고, 2016년까지 3년 동안 8억원 규모의 공동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크루즈 선박 입항 시 승객들이 안전하게 하선할 수 있는 스텝카 즉, 계단차, 경유를 대체한 전기배터리 야드트랙터 개발 등 인천항과 연관된 기술들이다.

참여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전문기관 심사를 거쳐 기술개발·연구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련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IPA는 또한, 인하대,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컨설팅 및 교육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중소기업이 컨설팅 비용 중 약 5%만 부담하면, 대학교 및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희망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항만물류 전문교육과 사이버 어학교육 등 직무와 어학교육 모두를 지원하며 10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동반성장 전용 홈페이지 개편은 인천항 포털(I-PUS) 내 사이버 동반성장센터 정보 제공 체계 개선을 위해 진행 중으로 11월말 완료된다.

유관기관과 항만 운영 파트너, 협력사들과의 양방향·맞춤형 소통과 협력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IPA 최해섭 운영본부장은 "동반성장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며 "인천이 인천항과 함께 성장하며 항만 운영 성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