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희선 의원이 25일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故) 고 의원은 제17대 국회인 2004년 화성에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이후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분구된 화성갑에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고 의원은 올해 6월 도당위원장에 도전, 당선하는 등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2월 정기검진에서 폐암을 발견한 후 수술, 회복됐으나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국내 종묘산업 1위 업체인 ㈜농우바이오의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고 의원은 화성의 소작농 집안에서 5남매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나 중학교만 졸업한 채 서울로 상경, 종로의 소규모 종묘상에서 일을 시작해 중견 기업 오너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빈소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1호실이며, 오는 28일 오전 아주대학병원 대강당에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장지는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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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기자 itimes21@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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