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라운드 제주전 이색 선제골
팀 400호·통산 최장거리 기록
   
▲ 지난 21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인천 골키퍼 권정혁.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권정혁이 구단 통산 400호 골을 넣었다.

권정혁은 지난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권정혁의 골은 인천구단 통산 400호 득점으로 권정혁의 프로 데뷔 후 첫 득점이다.

인천의 통산 400호 골은 2004년 시즌부터 K리그에 합류한 이래 총 354경기만에 나왔다.

이와 함께 권정혁이 기록한 골은 30년이 넘는 한국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첫 골키퍼 인필드 골임과 동시에 K리그 통산 최장거리(85m) 골로 기록됐다.

권정혁 선수는 "골을 넣으려고 공을 찬게 아닌데 골이 들어가 깜짝 놀랐다"며 "그냥 한 골이 아닌 여러 가지 의미를 얻게 돼서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올해 35세인 권정혁 선수는 올 시즌 인천이 치른 K리그 클래식 1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