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원안 가결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28일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대한항공을 ㈜한진칼(투자사업부문)과 ㈜대한항공(항공사업부문)으로 분할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오는 8월부터 한진칼 출범과 함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종전대로 사업회사로서 항공운송 및 항공우주, 기내식과 기내판매·리무진 사업 등 항공사업을 운영한다.
한진칼은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아 자회사의 제반 사업을 지배·경영지도·정리·육성하는 지주사업 및 임대업, 브랜드 및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 관리한다. 한진칼의 대표이사에는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자본금은 713억7000만원, 부채는 2878억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환출자구조를 해소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성기자 audisung@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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