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학생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33회 인천광역시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가 13일 송도 LNG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인천시축구협회(회장 조건도)가 주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인천 송도LNG구장을 비롯해 만수초, 석남초 등 3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지난해 고등부 우승팀 대건고를 비롯해 고등부 4개팀(부평고, 강화고, 인천남고), 중등부 5개팀(청학중, 부평동중, 제물포중, 광성중, 만수중), 초등부 7개팀(만수북초,안남초, 석남서초, 부평초, 서곶초, 부흥초, 남동초 (이상 남자부) 백학초, 가림초 (이상 여자부)) 등 총 16개팀이 참가해 4일간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전초전으로 국내 주말리그의 향후 판도를 볼 수 있어 축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을 거쳐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각부 우승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우승팀 대건고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이다. 지난해 준우승 부평고도 올해만큼은 반드시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는 투지가 넘쳐난다. 특히 부평고는 지난 2월25일 오후 전북 군산에서 끝난 2013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 어느해보다 전력이 향상돼있어 벌써부터 양팀간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인천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훌륭한 선수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