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리그 클래식 1라운드 MVP

'독도남' 박종우(부산)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강원FC와의 홈경기(2대 2 무승부)에서 1골·1도움으로 활약한 박종우를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박종우는 이날 전반 2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임상협의 헤딩 선제골을 돕고 후반 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부산이 두 골 차로 앞서가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맹은 "매끄러운 2~3선 조율에 공격 시발점 역할도 소화한 부산의 키맨"이라고 평가하며 박종우를 포지션별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구성한 '위클리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포함됐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서울과 포항의 개막전(2대 2 무승부)에서 2도움을 올린 몰리나(서울)와 제주-전남 경기(1대 0 제주 승)에서 결승골을 넣은 페드로(제주)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의 남은 자리는 1골·1도움을 기록한 레오나르도(전북), 서정진(수원), 에스쿠데로(서울)가 채웠다.

수비수로는 홍철(수원), 김치곤(울산), 김원일(포항), 최원권(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권정혁(인천)이 차지했다.

이밖에 서울과 포항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울산은 총점 10.17을 얻어 '베스트 팀'으로 각각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