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영(셀타 비고)이 카타르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제외됐다. 최강희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치르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 출전할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소속팀인 셀타 비고에서는 이번 시즌 단 3골에 머무르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30일 스페인 국왕컵 득점 이후 2개월이 넘도록 골 맛을 보지 못하면서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영입 실패작'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최 감독은 소속팀에서 부진한 박주영을 과감하게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이동국과 김신욱이 변함없이 대표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 손흥민 이청용 같은 유럽파 주축 선수들은 카타르전에 소집된다.

미드필더에는 하대성(FC서울)과 김두현(수원 삼성)과 신형민(알 자지라) 등 호출됐으며 수비라인에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기대주' 윤석영과 오범석(경찰청), 곽태휘(알 샤밥)등이 선발됐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과 김보경의 대표팀 제외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 따른 경기 운영에 따라 선수명단이 만들어진다. 대표팀 미드필더진이나 포워드에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들과 대표팀이 이길 수 있는 멤버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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