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추계학술대회
지난해 도입 이후 416회 이용 전문·다양성 확보

닥터헬기를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가 도입된 지난해 9월부터 올 11월 까지 총 416차례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응급의료협회(회장 민용일 이하 항공의료협회)는 지난달 30일 가천대학교 길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2012년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닥터헬기 운영 현황 분석결과 11월 현재 가천대학교 길병원 166건, 목포한국병원에서 250건 등 총 416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항공의료협회는 올해 2월 헬기를 이용한 응급의료와 안전한 운항에 관한 사업을 실시해 국민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됐다.

설립 후 최초로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HEMS 시작과 기반다지기'를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닥터헬기의 1년 운영 현황을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 응급 환자의 항공이송에 관여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항공 이송의 현재와 미래, 안전한 항공 이송, 개선 방안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길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9월 OECD 국가 중 가장 늦게 도입했지만 협회는 의료기관 및 운항 관련 사업체, 개인 등으로 구성돼 다양성과 전문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길병원이 운영 중인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가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닥터헬기와 연계한 중증외상환자 및 심뇌혈관계 환자 이송, 치료에 있어 진일보한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csw04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