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언스 KBS1 23일 밤 12시20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1년, 벨라루스를 점령한 독일군의 유태인 탄압이 시작된다. 부모의 처참한 주검을 목격하고 숲으로 도망친 투비아와 주스는 어린 동생 둘을 이끌고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하나 둘 씩 모여든 유태인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도와주면서 식량을 구하러 농가를 드나들기도 하고 무기를 얻기 위해 독일군과 교전하면서 조금씩 유격대의 틀을 갖추게 된다.

소문을 듣고 각지에서 찾아온 유태인들이 어느덧 수천명에 이르게 되고 투비아는 공동체의 리더로서 크고 작은 갈등들을 겪는다.

여기에 성격과 견해가 다른 동생 주스와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둘은 결별을 하게 되고 과격한 주스가 러시아군에 들어가면서 두 형제는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전염병을 이겨내고 숲 속에도 봄이 찾아올 무렵, 유월절을 즈음하여 독일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어낸 투비아는 병자와 노인, 아이들을 포함한 동족을 이끌고 도주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