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티스트 KBS1 9일 밤 12시20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들, 베넷을 잃은 그레이스와 앨런 부부는 깊은 절망에 빠져 삶의 중심을 잃고 방황한다.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고,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슬픈 내색도 드러내지 못하는 앨런은 속으로 상처가 곪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장례식에서 만났던 '로즈'라는 아가씨가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찾아온다.
'베넷'을 깊이 사랑했던 로즈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베넷의 가족과 함께 지내기로 한다.

앨런은 그런 로즈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 하지만, 그레이스는 로즈를 볼 때마다 아들 생각이 나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아이를 통해 '베넷'의 가족과 따듯한 정을 나누고 싶었던 로즈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오히려 상처가 깊어지자 결국 베넷의 집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