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인천본부, 다문화가정 농촌체험
   
 


농협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6일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에서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에 터 잡고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의 농촌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한국사회에 원활히 적응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고구마 캐기, 강화 약쑥 인절미 만들기, 갯벌 체험 등을 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체험에 참가한 레티란(24·베트남)씨는 "직접 캔 고구마를 쪄서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담근 김치와 함께 싸먹으니 너무 맛있었다"며 "반죽을 절구로 찧어서 쫄깃한 떡을 만드는 과정이 신기했고, 특히 친정 엄마처럼 세심하게 배려해 준농가주부모임 회원들과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농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