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물들어 가는'바람계곡'
   
 


EBS TV '세계의 아이들'은 13일 오후 8시50분 '파키스탄 - 바람 계곡, 훈자의 아이들' 편을 방송한다.

파키스탄 카리마바드 KKH(카라코람 하이웨이) 끝 자락에 있는 훈자(Hunza) 마을은 애니메이션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의 배경 무대다.

마을은 해발 5000m가 넘는 아찔한 고갯길에 가로막혀 오랜 세월 베일에 싸여 있다가 지난 1982년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빙하수 '훈자 워터'는 마을의 명물. 그러나 현대 문물이 들어오면서 '콜라'가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훈자 마을의 초등학교에서는 이슬람 종교 수업과 파키스탄어 수업을 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영어로 진행하는 과외 수업까지 있다.

EBS는 전문 성우 대신 또래 한국 소녀의 목소리로 훈자 마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