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29일 밤 12시20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직업 사진작가인 로버트 킨케이드는 196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실을 로즈만과 할리웰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매디슨 카운티에 도착한다. 길을 잃은 그는 잘 정돈된 한 농가 앞에 트럭을 세우고는 길을 묻는다.

남편과 두 아이가 나흘간 일리노이 주의 박람회에 참가하러 떠나고 집에 혼자 있던 프란체스카 존슨은 예의바른 이방인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결혼한 지 15년이 된 그녀에게 운명의 시간은 다가오고 그녀는 평범한 일상생활로부터 특이한 변화를 맞는다.

이 영화는 '사랑의 느낌'이 결혼이라는 제도와는 무관하게 존재하며, 그런 사랑은 아무리 짧은 것일지라도 가족에 대한 희생과 헌신과 최소한 같은 무게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니, 사실 사랑은 짧은 것이라야 영원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