⑪ 인천 남동갑/ 새누리당 윤태진
   
▲ 새누리당 윤태진 후보가 지난 6일 인천남동장애인자립센터를 방문해 점자명함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윤태진 후보캠프


2평 남짓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작은 예비사회적기업 사무실이 사람들로 붐볐다. 6일 오전 11시 새누리당 윤태진 후보가 방문한 것이다.

이곳에선 시각장애인용 점자명함이 만들어 진다. 일하는 직원들도 대부분 시각장애인이다. 이미 한차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명함을 제작·배포했던 윤 후보는 이날 직접 명함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명함에 들어갈 문구를 정해 가는 핀으로 글자를 만들고 수동 프레스로 눌러 새기는 방식이다.

윤 후보가 새긴 문자는 '남동갑, 남동구의 평생친구 윤태진'이었다.

"사회약자에 대한 배려는 관심에서부터 나옵니다. 보시다시피 장애인 관련 시설이나 복지관 등에서 운영되는 작업장은 공간이 너무 협소해요. 이들을 위한 쉼터 역시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윤 후보는 직원에게 이것저것 꼼꼼히 물어보면서도 명함제작을 쉬지 않았다. 주변에서 "일당을 줘야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윤 후보는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며 "구청장 재직 경험을 살려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그가 말했듯 윤 후보는 10년 동안 구청장으로 재직했던 경험이 큰 강점이다.

"남동구는 누가 뭐라해도 인천의 핵심 구입니다. 행정과 교육의 핵심 기관이 있어 인천을 방문한 주요 인사들은 남동구의 땅을 밟지 않고선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죠. 또 전 그 누구보다도 남동의 현안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남동구의 최우선 해결 문제로 주차난을 꼽으며 주차타워 건설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내 놓았다.
이어 일자리지원과 교육지원에 대한 제안도 했다.

"초·중·고교생 토요문화학교를 지원하고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남동인재장학재단 설립,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 건립 등 배움에 공평한 남동구를 만들겠습니다. 지역내 사회적 기업과 청년창업을 확대 지원해 일자리도 창출해 내겠습니다."

/심영주기자 yjshim@itimes.co.kr




<프로필>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남동구청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



<공약>

윤 후보 공약은 ▲구월동에 고등학교 설립 ▲만0~5세 보육비 및 양육 수당 전계층 지원 ▲장애인재활복지센터 건립 ▲노인돌봄 서비스 확대 ▲저소득층 전세자금이자부담 경감 ▲도림동 일대 주적체육공원 조기건설 지원 ▲방범용 CCTV 확대 설치와 재난 안전 시스템 강화 등이다. 그는 특히 일자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