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 정책질의서 답변내용 공개

천주교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8일, 인천지역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답변에는 인천 12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 후보 4명, 민주통합당 후보 11 명이 참여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상은(중동옹진), 김석진(남동을), 이상권(계양을), 안덕수(서·강화을) 후보가 응답했으며, 민주통합당은 신동근(서·강화을) 후보가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

질의서에는 전국적 이슈 20개 항목과 인천지역 12개 항목이 포함됐다.

인천지역 현안 중 인천공항 민영화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후보들은 4명의 후보 모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중 이상권 후보와 안덕수 후보 등 2명은 "정부가 경영권을 확보가 가능한 상태로의 민영화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공공시설을 민영화해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반대했다.

송도영리병원 추진에 대해 새누리당 후보들은 찬성과 반대 각각 1명과 유보 입장 2명으로 나뉘었다.

입장 발표를 유보한 후보들은 "관광형 의료재단으로 단정한 질문 자체가 오류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박남춘(남동갑) 후보를 제외한 10명이 "의료 양극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행 의료보험 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