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5일 4·11 총선을 진두지휘 할 총선기획단장에 이미경 의원을 임명하는 등 총선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다.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의원은 선거에 경험이 많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중책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도 매우 적합한 인물로 최고 위원 모두가 의견을 함께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4선 중진의 이 의원은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내는 등 여성운동을 이끌어왔다.

열린우리당 국민통합실천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당은 총선 기획단장이 정해짐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내로 10여 명 규모로 총선기획단을 꾸린 뒤 총선 전략을 만들고 공약 정비, 총선 이슈 발굴 등 총선 전반에 대한 방향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의 핵심인 공천을 담당할 공천심사위원회도 다음 주 안에 꾸리기로 했다.

공천심사위원장은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당 내·외 인사 가운데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은 국회 정개특위 선거제도소위원회에 박영선 최고위원, 정책위 부의장에 조경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기식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홍보위원장에 이재경 전 전략기획위원장, 수석부대변인에 김현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신상학기자 jshin02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