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명숙 체제 첫회의 날선 대여공세
   
▲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대표 취임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새로 출발하는 당 지도부는 수많은 국민의 요구, 국민의 명령,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달라는 그 요구를 온몸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명숙 대표 체제'로 들어선 민주통합당은 16일 첫 회의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고강도 대여공세를 다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 국민들의 명령, 정권을 심판하고 바꿔달라는 그 요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겠다"며 "2012년의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개인이 앞으로 점점 더 크게 힘을 모으는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과거의 권력 정치에서 미래의 생활 정치로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성근, 박영선 최고위원도 대대적인 정책 공세로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문 최고위원은 "중앙선관위 테러, 부정선거 행위에 대해서 특검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것과 더불어 BBK와 내곡동 사저 매입사건, 10·26 부정선거 사건 등 세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별개 특검도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 또한 "새 지도부의 화두는 MB정권 심판"이라면서 "재벌개혁, 검찰개혁, 공천혁명 등 정책쇄신을 통해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학기자 jshin02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