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등록 … 6.7대 1


인천지역이 전국에서 4·11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현재 인천지역 4·11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가 12개 선거구에서 80명으로 경쟁률이 6.7대 1로 집계했다.

16개 시·도 중 인천의 예비후보 경쟁률이 가장 높다.

48명을 뽑는 서울시의 경우 예비후보 경쟁률은 5.4대 1을 보였고, 51개 선거구로 구성된 경기도의 예비후보 경쟁률은 6.0대 1이다. 전국에서 예비후보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시로 6개 선거구에 2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률이 3.3대 1에 머물렀다.

인천은 선거구별 예비후보 경쟁률 또한 치열하다.

남동구 갑 선거구에는 무려 14명이 등록했다. 3선의 이윤성 현 국회의원이 치열한 선거 경쟁에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등록해 수성에 나섰고, 윤태진 3, 4, 5대 남동구청장과 안영근 16, 17대 전 국회의원 또한 활발한 선거운동에 나섰다. 연수구 선거구에는 12명이 등록했고, 중·동·옹진의 경우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27명, 민주통합당 33명, 통합진보당 14명, 진보신당 2명, 미래희망연대 1명을 비롯해 무소속이 3명이다.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37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 2명이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또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 예비 후보가 10명이고, 대학원을 졸업(28명)하고 대학 교수 등 교육자로 활동한 예비후보가 10명에 이른다.

/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