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2위로 최고위원 당선
▲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한명숙 후보가 새 대표로 확정되자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명숙(68) 전 국무총리가 15일 민주통합당 첫 당 대표로 선출됐다.
신임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실시된 당 대표 경선에서 24.5%의 득표로 1위를 차지해, 향후 2년 간 민주통합당을 이끌 대표 자리에 올랐다.
한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구 민주당 지지층과 친노그룹, SNS 선거인단의 고른 지지를 얻어 2위 후보군의 추격을 뿌리치고 낙승을 거뒀다.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와 사전에 실시된 모바일, 현장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얻었다.
이어 문성근 후보는 16.68%를 얻어 2위, 박영선(15.74%) 후보 3위, 호남의 대표주자인 박지원(11.97%) 후보는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486 대표주자인 이인영(9.99%) 후보는 5위, 적진인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8.09%) 후보는 6위를 차지해 선출직 지도부에 입성했다.
한 대표는 당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2012년은 구시대와 새 시대를 가르는 역사의 분기점으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과거를 묻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 변화를 할 것이며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2만 1천여 명의 대의원 현장투표와 당원 12만 명, 시민 65만 명 등 77만 명으로 구성된 시민·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합산해 이뤄졌다.
/정찬흥·신상학기자 report61@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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