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아주대 축구부에 2천만원 약정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극적인 골의 주인공인 '반지의 제왕' 안정환 선수가 모교에 2천만원을 약정했다.

안정환 선수는 3일 오후 2시 아주대학교(총장 안재환) 총장실을 찾아 축구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2천만 원의 물품을 약정했다.

경영학부 94학번 출신인 안 선수는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 바로 학교였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겨울에도 꿈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며 뛰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주대학교 축구부는 동문인 하석주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9월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 11년만에 우승을 하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철인 기자 kci04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