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승승장구'출연 … 이종범·양준혁'깜짝 게스트'
김응용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응용은 20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55년 야구 인생을 회고하고, 야구선수 이종범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생애 처음으로 출연한 토크쇼에서 김 전 사장은 "내가 경기 중에 초조한 기색을 보이면 선수들이 내 눈치를 보고 불안해하게 된다. 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신경 안정제를 복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감독 시절 가장 든든한 선수로 선동열을 꼽았고, 이종범은 야구의 3박자를 다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녹화에는 이종범과 양준혁이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종범은 "(김응용) 감독님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MVP를 두 번이나 받았다"며 "역전 홈런도 날렸는데, 한 번도 칭찬을 못 받았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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