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어드레스의 순서잡는 법

공과 타깃을 잇는 라인에 대해 어깨와 허리, 무릎이 평행을 유지토록 해주는 것이 어드레스의 한 기본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선에 대해 자신은 분명 평행으로 어드레스를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주위사람들이 자꾸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때는 대개 어드레스의 셋업순서가 잘못된 것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이 기회에 바른 순서를 한번 익혀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시말하면, 스탠스를 잇는 선은 누구나 쉽게 체크할 수 있지만 양어깨를 잇는 라인은 그것이 목표선에 대해 평행인지 아닌지를 본인 스스로 쉽게 가릴 수는 없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대비해 어드레스의 순서를 바르게 익혀놓으면 양어깨를 잇는 선을 목표선에 대해 평행을 잡기도 쉽고 또 이렇게되면 그만큼 정확한 타구를 치는 일도 가능해진다.


어드레스의 올바른 수순은 다음과 같다.
1. 우선 티업이 끝나면 공뒤에 돌아와서 공을 날리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공과 연결시켜 목표선을 이미지로 정한다.

2. 이렇게 타깃라인이 정해지면 이번에는 공앞의 한 지점을 눈여겨 봐둔다. 이 지점은 작은 돌멩이나 마른 풀 또는 디봇 등도 상관없다. 자신만이 알 수 있는 표적이면 된다.

3. 공옆으로 돌아가 공 바로앞에 정해둔 표시를 연결한 가상의 타깃라인에 대해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갖다 놓는다. 이때 클럽은 오른손으로 잡고 오른발은 전방으로 그리고 왼발은 후방으로 뺀다.

4. 클럽페이스는 계속 목표선에 대해 직각을 유지한 체 변경되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그립을 취하고 왼발의 위치를 확정시킨다.

5. 왼발의 위치가 확정되면 최종적으로 오른발의 위치를 확정시킨다.

이렇게 어드레스가 이루어지면 이번에는 가볍게 왜글을 시도하면서 최종적으로 어드레스를 재조정하고 실제의 백스윙으로 돌입하게 된다.

그런데 상당수의 사람들은 스탠스부터 정하고 그 다음에 클럽헤드를 공 뒤에 갖다대는 등 잘못된 수순으로 자세를 잡음으로써 정확한 어드레스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