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특집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300회 특집 예고 화면.


SBS 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300회 특집을 방송한다.

2005년 7월 9일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구제 불능'에 가깝던 아이들이 육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가족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친 아이들은 총 257명에 달한다.

첫회 출연자는 4살짜리 신예빈 어린이로, 당시 울보로 떼를 쓰는 모습이 방송됐지만 10살이 된 요즘엔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창기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어린아이들이 주로 출연했지만, 요즘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주 시청시간대가 아닌 이른 저녁시간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7%대 이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싱글 대디와 리틀맘 문제, '자해하는 아이' '욕하는 아이' 등 정신적 상처를 가진 아이들의 문제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는데도 성공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2006년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7 한국방송프로듀서상 TV예능 부문 작품상, 2007 방송위원회대상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상, 2008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 동상 등을 휩쓸었다.

권영숙 PD는 "아이들의 문제를 솔루션해 달라는 문의가 꾸준하다. 특히 방송 출연은 부담스럽고, 아이의 상태가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며 자문을 구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올 하반기에는 프로그램과 별도로 이런 분들을 위한 캠프를 열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300회 특집에서는 MC 이기상과 육아 전문가 오은영, 역대 최장 MC인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맨 김준현이 버스를 타고 역대 출연자들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담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