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숙 회장 등'시·군민 총동원 골프대회'참석 … 이웃돕기 모금운동도
   
▲ 지난 24일 중국 톈진 아로마CC에서 열린'제3회 재중 톈진 충청향우회 시·군민 총동원 골프대회 및 단합대회'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국 톈진시 충청향우들의 큰 잔치 '제3회 재중 톈진 충청향우회 시·군민 총동원 골프대회 및 단합대회'가 지난 24일 중국 톈진 아로마골프장과 온천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중국 톈진 향우회가 주관하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였다.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각 지역에서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엄재숙 인천시 생활체육회장을 비롯 박종우 시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조정근 재인천 충청남도 향우회장, 전달수 재인천 홍천군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엄재숙 회장은 축사에서 "인천엔 많은 충청향우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톈진과 인천은 자매도시로서 서로 깊은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생활체육 교류가 톈진 향우회와 인천시 생활체육회 간 우정을 나누고 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 직후 열린 단합대회 겸 시상식은 '어려운 이웃 및 향우 돕기 모금 운동'과 함께 진행됐다.

팀을 시·군별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 우승팀은 청양-부여팀이, 대회 개인 메달리스트엔 75타를 기록한 임희충 톈진 충청향우회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톈진~인천 왕복항공권을 즉석에서 대회 참석자들을 위한 행운상품으로 내놔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 회장은 "개인 사정과 회사 업무 등으로 모든 회원이 행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대회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충청향우와 톈진 교민사회에 헌신하는 모임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톈진에 사는 한국교민을 위한 장학사업과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톈진(중국)=글·사진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