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내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서'티오프'
   
▲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신한동해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요 참가 선수들이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성훈(신한금융그룹), 폴 케이시(나이키 골프), 최경주(SK텔레콤), 김경태(신한금융그룹), 노승열(타이틀리스트). /연합뉴스


'탱크' 최경주(42·신한은행)와 '유럽의 강호' 폴 케이시(34·잉글랜드)가 인천 송도에서 한판 샷 대결을 벌인다.

국내 최고의 총상금을 자랑하는 제2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29일부터 10월2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에서 개최된다.

최경주는 지난 주에 끝난 미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3위에 그치며 아쉽게 역전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한데이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해 종합 11위에 오르며 미PGA투어 상금랭킹 4위(443만4천691달러)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미PGA 최상급 선수 중 한명이다.

이에 맞서는 폴 케이시는 유럽PGA투어에서 11승, 미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하며 현재 세계랭킹 23위를 기록한 정상급 선수로 두 선수간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골프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이번 한국방문이 처음인 폴 케이시는 "최경주와는 자주 동반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한국골프수준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골프 코스에서 경기한 적은 없지만 내 캐디(크레이그 코널리)가 이전에 세 차례나 제주를 방문했고 나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국 골프코스를 많이 연구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올 시즌 PGA투어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지난주 먼싱웨 챔피언십에 우승하며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한 홍순상, '장타자' 김대현 등 톱스타 플레이어들이 모두 출동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경품이벤트 상품이 걸려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초청 선수인 최경주를 비롯한 폴 케이시 등의 팬 싸인회와 칩샷 챌린지, 스크린 골프챌린지, 퍼팅 대회 등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4라운드 종료 후 우승자 시상식이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갤러리 즉석 추첨을 통해 자동차 1대와 65인치 3D TV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대회는 KBS 2TV, KBS N Sports, J Golf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