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미현입니다. 인천 출신인 제가 인천일보를 통해 골퍼여러분과 만나뵙게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지도 벌써 12년이 흘렀습니다. 그 세월동안 우승도 하였으며 또 슬럼프도 겪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힘들 때마다 고향 팬 여러분들의 성원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투어생활을 통해 느끼고 배웠던 점들을 김미현의 주말골프 '원 팁'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에게 생생한 실전레슨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1. 게임 2시간 전엔 잠에서 깨어있어야

골프라운드를 하기전에는 최소한 2시간전 잠에서 깨어 있는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는 최소한 2시간 이전에 잠이 깨어야 근육도 제대로 작동을 할수 있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잠도 덜 깬 상태에서 새벽 골프를 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기대한다는것은 애당초 무리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플레이전 충분히 잠에서 깨어났다고 완벽한 준비상태는 아니다. 왜냐하면 굳어진 근육을 풀어주고 감각을 익혀주는 '워밍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곳 LPGA선수들도 플레이 전 반드시 공을 직접 때리면서 연습을 한다. '워밍업'을 하는 방법들은 사람마다 달라서 꼭 이것이 정설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대체로 목에서부터 발목까지 맨손체조로 몸을 풀듯이 몸의 여러부분을 움직이면서 전체적으로 풀어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것이 끝나면 그 다음에는 다소 집중적으로 허리를 감았다가 풀어주는 연습을 한다. 골프에서 허리가 그만큼 중요하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허리를 효과적으로 풀어주기 위한 요령 중 하나로 클럽을 등 뒤에 두고 이를 양팔로 깍지끼듯이하여 몸을 뒤트는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끝나면 샌드웨지와 피칭웨지 둘을 꺼내 한꺼번에 잡고 천천히 그리고 크게 연습스윙을 해보는 것이다. 이때 갑자기 클럽을 빨리 또는 강하게 휘두르면 근육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므로 리듬에 맞쳐 천천히 휘두르며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 김미현은
- 1977년 인천출생 (34세)
- 1996년 KLPGA(한국여자프로
골프협회) 신인상
- 1998년 미LPGA(미국여자프로
골프협회) 투어진출 신인상
- 별명 '땅콩'
- 현재 미국 플로리다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