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벤트로 아마추어 대회 참가인원'2배'성과

인천광역시 생활골프연합회(회장 박병준)가 골프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이벤트를 통해 생활체육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모골프장에서 열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상황이 벌어졌다.

국내 아마추어 골프대회 사상 최고 참가인원인 3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기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경우 일반적으로 120~130명이 참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제2회 인천광역시 골프연합회장배 및 생활체육 대축전 대표선수 선발전에는 기존 참가인원보다 2배 이상의 선수가 참여하면서 인천광역시 생활체육회 산하 타 종목 단체장들의 부러움을 샀다.

골프연합회가 예전과 달리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데에는 지난달 3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병준회장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취임 두달째를 맞고 있는 박회장은 "협회의 존재 이유는 무엇보다 회원확보에 있다. 현재 약 500여명의 회원수를 내년까지 약 3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현재 경기도 인근 골프장 및 인천광역시내 주요 호텔·고급음식점 등 약 8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어 연합회원들을 위한 할인혜택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골프연합회는 협회 숙원사업인 회원확보를 위해 각 군·구별 사무국장제도를 얼마전에 도입했다. 인천광역시내 10개 군·구 중 현재,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남구 등에 연합회 소속 사무국장을 두었으며 계속해서 그 수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제도 도입이후 한달도 안되어 회원수가 약 1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연합회에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10월 생활체육회장배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크린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스크린 골프대회는 총상금 2천만원을 포함해 우승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스크린골프 애호가들로부터 접수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각 군·구별 동호인 골프대회를 개최해 동호인들의 참가를 유도할 예정이며,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방과 후 골프교실을 개최해 아카데미사업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