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골프의 쌍두마차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미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탱크' 최경주는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천386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일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톱10 진입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13위로 끌어올리며 상위 30위까지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9월 22∼25일) 출전을 확정 지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도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전반에 2타를 잃어 최종전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던 양용은은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 극적으로 최종전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컵은 13언더파 271타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지난주까지 페덱스컵 랭킹 34위였던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3위까지 뛰어오르며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