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김경태·양용은 3명 … 남아공 선수가 가장 많아

한국남자프로골프가 역대 최다인원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지난 1994년 창설돼 2년에 한번씩 열린다.

올해 인터내셔널팀은 오는 18일을 기준으로 한 세계 랭킹 상위 10명과 26일 발표되는 단장 추천 선수 2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5일 현재 세계 랭킹에 따르면 최경주(41·SK텔레콤)가 16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21위에 올라 있고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41위를 기록해 인터내셔널 팀 선수 가운데는 각각 4위, 5위, 8위에 해당한다.

이밖에 10위권에는 찰 슈워젤, 레티프 구센, 어니 엘스, 루이 웨스트호이젠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 선수 2명(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 일본 선수가 1명(이시카와 료) 있다.

한국 선수가 프레지던츠컵에 3명이나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과 2007년 대회에는 최경주, 2009년에는 양용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미국팀 단장은 프레드 커플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그렉 노먼(호주)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단장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1월 17~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