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챔피언십 16일'티오프'
   
 


톰왓슨, 마크 오메라, 베른하르트 랑거! 올드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세계 톱플레이어들이 인천으로 몰려온다.

50세 이상 PGA(미국 프로골프협회) 시니어 프로들이 참가하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챔피언십 골프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 송도 잭 니클로스GC에서 9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0만달러(한화 약 32억원)에 우승상금만 한화로 5억원에 가까운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메이저급에 속하는 대회이다.

약 6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톰 왓슨(62 ·미국).
메이저 8승포함 PGA투어 통산 39승의 대기록을 갖고 있는 백전노장으로 브리티시오픈에서만 총 5회 우승을 차지하여 '디 오픈의 사나이'로 불리운다.

올 시즌 챔피언스 스킨스게임 우승을 비롯해 시즌 2승으로 현재 챔피언스 투어 상금랭킹 14위(741,075달러)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눈에 띄는 선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이웃사촌으로 국내 팬들에게 더 잘 알려진 마크 오메라(54· 미국).

2011 US 시니어 오픈 2위를 차지한 오메라는 1998년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도 꼽힌 바 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 직전대회인 보잉클래식에서 우승한 마크 캘커베키아(51· 미국), '독일 전차' 베른하르트 랑거(54·독일) 지난 대회 우승자인 러스 코크란(53·미국)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들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노장 선수들도 출전해 세계적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올해 유럽 시니어 골프대회 2위를 차지한 '영원한 현역' 최상호(56·한국카스코)를 비롯해 2011 KPGA 챔피언스투어 1차대회 우승자 최광수(51·볼빅)가 출전하며 공영준(52·토마토저축은행), 조철상(53·아담스골프) 등도 출전 예정이다.

이번 대회 주체 측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사) 스탠 게일 NSIC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아름다운 인천 송도에서 대회를 개최하게되어 기쁘며 수준 높은 PGA 챔피언스 투어를 고대해 왔던 한국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한 갤러리 관람티켓은 '옥션티켓(ticket.au ction.co.kr)'과 'G마켓티켓(www.gmarket.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회 기간 중에는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


■ 송도 잭 니클로스CC는 어떤 곳?

'황금 곰' 잭 니클로스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코스전체를 설계한 곳으로 기존의 골프장들이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했다면 잭 니클로스CC는 비지니스와 골프라이프 스타일을 새롭게 조화시킨 새로운 개념의 골프장이다. <사진>
코스는 총길이 7천413야드(6천773m) 총 18홀(파72)로 구성되어 있으며 PGA투어 기준 국제규격으로 조성되어 세계적인 대회유치가 가능한 곳이다.
천연잔디가 양방향으로 깔린 300yd 드라이빙 레인지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연면적 1만9천800평방미터/6천평)의 클럽하우스등을 갖추고 있다.
향후 페어웨이를 따라 179채의 고급빌라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코스에는 잭 니클로스의 디자인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다양한 티잉그라운드와 함께 전략적 선택의 폭을 크게 함으로써 다양한 수준의 골퍼들에게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한면은 바다, 한면은 송도국제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국내 어떤 골프장에서도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강남에서 40분, 인천공항에서는 20분 밖에 걸리지않아 접근성도 매우 탁월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