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공식 선거전 돌입이후 첫 주말과 휴일인 1~2일 인천·경기 9곳을 비롯한 전국 87곳에서 총선승패의 첫 전환점인 합동연설회가 열려 선거전 주요 쟁점에 관한 여야 후보들의 불뿜는 공방이 벌어진다.

 여야는 이와함께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기 주요 지역 50여곳에서 릴레이식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득표기반 확충을 위한 세몰이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 각 당과 후보자들은 첫 합동유세가 밑바닥 민심과 부동표의 향배 등 향후 선거전의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공격·방어논리와 분위기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말유세에서 각당은 물론 후보자들도 선관위에 제출된 상대후보의 재산, 납세 및 병역내역을 근거로 한 의혹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여 후보검증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경기도는 김포 1곳에서, 인천은 남갑 도화초등교 등 8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표밭현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게 된다.

 합동연설회는 같은 장소에서 출마자들이 직접 유세대결을 벌인다는 점에서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각 당은 당지도부를 풀가동, 주말 표밭을 누비며 선거판도의 대세를 장악하기 위한 정당연설회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민주당은 서영훈 대표와 이인제 선대위원장, 이만섭 고문 등을 앞세운 3개 유세반을 투입, 2일 수도권 10개 지역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이회창 총재가 1일 안산갑과 안양 만안·안양 동안·하남·광주·이천·여주 등 경기지역 7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몰이를 계속했다.

 자민련은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 총재 등이 나서 1일과 2일 수도권 15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며, 민국당은 전략지역 5곳에서 주말 및 휴일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총선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