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어르신 돌보며 의식변화 계기

영종중 학생회는 지난달 10일 봉사단을 구성해 장봉도 혜림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벌였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 34명과 교사 6명으로 구성된 영종중 봉사단은 이날 오전 삼목선착장에 모여 배를 타고 출발하여 장봉도 혜림원에 도착했다. 영종중 학생회는 미리 전교생 모금 운동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을 혜림원에 전달했고, 혜림원에서 지적장애 어르신들을 돌보아 주는 봉사활동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혜림원 관계자의 안내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며 장애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봉사활동으로 설거지, 식당 정리정돈, 낙엽 쓸기, 잡초 제거, 토끼 먹이 주기를 했다.
학생회 관계자에 따르면 영종중 봉사단원들은 자연스럽게 장애우들과 만나면서 인간적인 따뜻함과 정을 느끼는 만남의 시간이 되었으며 봉사활동 후에는 편지쓰기, 소감문 작성을 통하여 장애우에 대한 의식변화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영종중 윤영치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봉사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체험활동을 전개하여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체화하여 지역공동체와의 나눔 배려의 인성을 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경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