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중기 169개 업체 의견조사


최근 실물경제지표의 회복세와는 달리 기업현장에서는 경기 호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인천 중소기업 169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경제상황 및 여름휴가에 대한 기업인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실물경제지표로 보면 최근 경기가 다소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를 묻는 설문에 기업인 39.8%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차이가 없다'라고 답변한 업체는 27.7%, '어느 정도 실감 한다' 라고 응답이 23.5%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묻는 설문에 43.8%가 점차 호전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20.1%는 '더블 딥으로 빠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판매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 36.3%가 다소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는 대답도 26.8%였다.

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자금사정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업체 48.5%가 비슷하다고 했으며 26.3%가 다소 악화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 중소기업의 절반이 직원들에게 이번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48.8%가 여름휴가 상여금을 작년에도 지급했고 올해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35.5%는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1인당 여름휴가 비용은 30만원 미만이 34.6%로 가장 높은 비중 보였고 50만원 미만 이라고 답변한 업체는 26.1%로 조사됐다.

/장지혜기자 (블로그)j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