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관객 만남의 장 '피프 빌리지' 큰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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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까지 부산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에는 60여 나라에서 출품한 작품 310여 편이 상영된다.
인천일보는 부산의 생생한 현지표정을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부산은 영화다. 지난 2일 개막한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피프)가 들썩이고 있다.
지금 부산은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유명 감독, 배우와 관객이 만나는 자리가 항상 준비돼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마련된 '피프 빌리지'에는 야외무대와 오픈 카페가 설치 돼 있어 이곳에서 영화제를 찾은 이들과 영화인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5일 영화 <모든 여자가 나쁜 것은 아니다>를 들고 부산을 찾은 서극 감독은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고 새 영화 <소년, 소년을 만나다>의 두 배우 예지원과 김혜성이 오픈 카페에 섰다.
앞서 4일에는 영화 <미쓰 홍당무>의 주연배우 공효진과 이종혁, 이경미 감독이 무대에 나섰고 지난 7월 개봉해 인기를 모았던 영화 <착한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김지운 감독과 세 배우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가 초가을 해운대 백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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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는 물론이고 전체가 축제 열기로 뜨겁다. 지난 9월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부산비엔날레가 열려 관광객들과 호흡하고 있고,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대회가 열렸다.
대구에서 온 이유진(21)씨는 "처음으로 온 영화제라 예매를 하지 못해 영화를 한 편도 보지 못해 아쉽지만 행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며 "내년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시 부산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소유리기자 blog.itimes.co.kr/rain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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