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사용하는 1회용 종이승차권을 내년 1월부터 반영구적인 'RF(Radio Frequency)교통카드'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무임용 RF 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교통카드, 장애인 복지카드에 RF 칩을 내장하는 방식으로, 이 중 1개의 카드를 소지하면 지하철 역사의 개찰구를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또 지하철 무료 이용에 이어 버스와의 환승도 가능하게 된다.

   시는 지하철 무임승차 기능이 있는 교통카드 겸용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 신한카드, 신한은행과 우선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보훈지청, 해당 은행에서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32만여명에게 RF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과 연결되는 서울지하철도 내년부터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RF 교통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RF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무임승차 대상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1회용 승차권을 발급받는 불편이 해소되고 종이승차권 제작비용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